카카오 샵탭, 대화목록탭 검색 화면에 검색광고 도입검토

14일 IT업계 소식에 의하면 카톡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키워드 관련 내용이 노출되는 브랜드 검색광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가 예정인 것은 맞지만 출시 시점과 정확한 서비스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브랜드 검색광고 서비스가 도입되면, 특정 브랜드를 검색할 경우 카톡 채널에 연계된 배너광고가 생성되게 됩니다. 다만 친구탭이나 채팅 목록 탭에선 카톡 채널과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채팅 목록 탭에 톡 비즈 보드를 출시한데 이어 카카오톡에 광고를 또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 메신저로서의 위상을 잃고 너무 광고판으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나 상품이 있을 경우 손쉽게 검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하나 더 마련된 셈이라 정말 좋을 것 같다는 평도 많이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출시예정인 브랜드 검색광고의 경우 30일 기준 300만 원대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광고주 입장에서 실효성을 고려하여 경쟁력 있는 단가로 나와준다면 카카오가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광고는 현재 다음(Daum) 앱과 PC에서 운영 중이고, 카카오톡에 추가로 적용되는 형태라 낯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사용 환경을 적극 고려해 친구 탭이나 채팅 목록 탭은 큰 배너광고 형태보다는 '톡으로 문의하기' 또는 '자세히 보기'등 카카오톡 채널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의 이번 검색광고가 도입된다면 카카오톡이 광고주에게 가장 매력적인 광고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카카오톡 유저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상품을 배너광고를 통해 홍보할 수 있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브랜드 소식이나 이벤트를 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메시지를 활용하면 좀 더 효율적인 메시지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폼을 활용하여 이벤트 참여 유도나 설문조사도 간단히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광고-구매-이용자 분석-타깃 확보-재광 고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과정은 카카오톡이 보유한 수많은 이용자에 의해 더 빛이 날 것이고, 이로 인해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 카카오톡은 이번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 같은 예상은 최근 카카오톡의 놀라운 실적 상승이 광고, 쇼핑 등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업을 통칭하는 톡 비즈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부분만 봐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요즘 현대인들이 TV를 보는 시간보다 유튜브나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시간이 현저히 많아짐에 따라 광고 트렌드도 많이 바뀌어 가는 모양새입니다. 뭐가 되었든 기본에 출실한 운영을 해준다면 기존 이용자들은 큰 불만 없이 오히려 더 편리함을 느끼며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기존 이용객들을 놓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서비스 도입에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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